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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지산리조트 스키장 안전캠페인 7>

김형우 기자

기사입력 2014-02-11 16:41

<스포츠조선-지산리조트 스키장 안전캠페인 7>

스키장 '피부손상' 안전사고 못지않게 조심하세요!

입춘이 지났지만 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스키장마다 가는 겨울이 아쉬운 스키어들로 넘쳐난다.

스키장 내 안전사고를 조심하는 사람들은 많지만, 정작 피부 손상을 걱정하는 사람은 드물다. 하지만 스키장의 추운 날씨와 매서운 바람, 자외선은 피부 손상과 노화를 일으키는 직접적인 원인이 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여름에 비해 겨울에는 피부 관리에 소홀해지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에 따르면, 스키장의 낮은 기온과 찬바람, 자외선 노출은 피부 손상에 직접적인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아 신경 써서 잘 관리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스키장의 눈에 반사되는 자외선은 한 여름의 자외선 못지않게 강해 일명 '하얀 사막'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실제로 모래사장의 햇볕 반사율은 5~20%인 반면, 눈이나 얼음판의 햇볕 반사율은 85~90%정도로 4배정도가 강하다. 따라서 스키장에서 지켜야 할 피부 관리 수칙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이다. 스키를 타기 전 자외선 차단제를 충분히 바르고, 스키를 타는 중에도 자외선 차단제를 휴대하며 수시로 덧발라줘야 피부의 노화를 방지할 수 있다. 자외선 차단지수는 SPF 50 이상인 제품이 효과적이고, 모자나 고글, 마스크를 이용해 피부의 자외선 노출을 줄이는 것이 좋다.

또한 스키장에서는 장시간 동안 야외에 피부가 노출되므로 보습에도 신경을 써줘야 한다. 대부분의 스키장은 고산 지대에 위치해 있어, 건조하고 찬바람이 많이 분다. 특히 스피드를 즐기는 스키어와 보더들의 경우, 피부에 닿는 찬 공기가 피부의 수분을 빼앗아가기 때문에 피부가 극도로 건조해지기 쉽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스키를 타기 전 유·수분 밸런스가 맞춰진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주어서 충분한 영양을 피부에 공급해주어야 한다.


스키를 타고 난 뒤에는 가벼운 세안과 함께 스팀타월을 해주는 것이 좋다. 젖은 수건을 전자레인지에 넣어 돌리거나 끓인 물에 적신 스팀타월로 피부에 수분을 보충해 주고, 이후에는 보습력이 강한 화장품을 발라주는 것이 좋다. 만약 스키를 탄 후 얼굴이 화끈거린다면 화장수를 냉장고에 넣어 차게 한 뒤 솜에 묻혀서 얼굴에 올려주면 냉찜질 효과가 있다. 이때 화장솜 대신 찬 우유나 오이를 갈아 이용해도 좋다.

피부뿐만 아니라 모발 역시 찬바람과 건조한 공기, 자외선에 의한 손상이 걱정된다면 스키를 타기 전 모발 전용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모자나 헬멧을 착용해 자외선으로부터 모발 손상을 막아야 한다. 스키를 타고 난 후에는 샴푸로 두피 속 노폐물을 제거하고, 트리트먼트를 사용해 모발에 수분을 공급해주는 것이 좋다.

지산리조트 스키사업부문 김건우 이사는 "스키와 보드는 추운 날씨에 야외에서 즐기는 스포츠이기 때문에 피부 자외선차단과 보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2~3시간 간격으로 충분한 휴식을 가지면서 피로를 줄이고, 자외선 차단제와 보습제를 덧발라 피부 손상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형우 여행전문 기자 hwkim@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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