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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 기숙학원도 남녀전용 등으로 세분화, 전문화가 대세

전상희 기자

기사입력 2014-02-11 13:47


기숙학원도 전문화 시대다. 사진제공=한샘여학생 기숙학원

서울대 및 교대를 마지막으로 전국의 모든 대학들이 정시합격자 발표를 끝냈다.

4년제 모든 대학들이 오늘까지 1차 등록을 받고, 11일부터 추가 합격자를 순차적으로 발표하기 때문에, 가능성 있는 예비번호를 받은 수험생은 19일까지 살얼음을 걷는 형국일 수 밖에 없다. 또한 예비번호를 받지 못한 수험생이나 가능성 없는 예비번호를 받은 학생들은 '재수'를 결심하는 시기이다.

'재도전'의 꿈을 안고 9개월 재수의 길을 결심한 수험생들은 시내 재수종합반을 갈 것인지, 기숙학원을 갈 것인지 선택해야 할 시기이다.

'제대로 공부를 하자!'라고 마음먹은 학생들은 기숙학원을 선택할 것이다. 핸드폰, 컴퓨터 등등 공부에 방해되는 요소가 자연스럽게 차단되기 때문이다.

요즘 시대에 발맞추어 기숙학원도 전문화되어 가는 추세이다.

남학생전문, 여학생전문, 이과전문 등등 다양하다. 왜 많은 기숙학원에서 강제퇴소 규정에 남녀이성교제가 포함될까? 그건 이성교제가 학습에 가장 큰 마이너스요인이기 때문이다.

많은 학원들이 성적순으로 반 편성을 하지, 성별로 반 편성을 하지는 않는다.

그러다 보니 같은 교실에 남녀학생들이 함께 수업을 받는 것이 현실이다. 관리가 철저하다 하더라도 한 달에 한번 나가는 휴가 때, 학생들끼리 어울리는 것을 막는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따라서 그런 문제점을 안고 1년을 가게 된다.

이런 문제점을 원천적으로 예방하여 남은 9개월을 수능에 매진할 수 있는 기숙학원은 남학생전문, 여학생전문이다.

우리나라에 남학생 전문기숙학원은 성균관에듀, 남양주대일, 남양주메가스터디, 양수리정진, 용인청솔 기숙학원 5군데가 있고, 여학생 전문기숙학원은 한샘여학생 기숙학원이 있다.

또한, 이과전문(이과만 특성화)으로 펜타스기숙학원이 있다.

유상현 강사(EBS-TV 교육방송 수학강사/한샘여학생기숙학원 대표)는 "2015 대입의 큰 맥락은 '수시=학생부', '정시=수능'이다. 수시에서도 최저학력기준이 여전히 유효하고, 우선선발 폐지로 정시비율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유 대표는 "EBS 교재는 무시도 하면 안되지만, 맹신을 해서도 안된다. 특히 국어와 영어같은 경우는 문제지문이 EBS 교재에 있는 지문이 똑같이 나오고, 그 아래 문제만 다르다. 따라서 EBS연계교재를 반복 학습한 수험생들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하지만, 70%가 문제가 아니라 나머지 30%가 문제다. 결국 1,2,3등급을 결정짓는 것은 나머지 30%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인강에 너무 의존하지 말고, 고3은 학교수업을 충실히.. 재수생은 학원수업을 충실히 들으면서 개념을 탄탄히 하면서 그 위에 EBS 연계교재로 반석을 쌓는다면 누구든 수능 1등급은 자신의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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