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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경정개막, 대상경정 결승진출방식 개편 등 경주 박진감 제고

나성률 기자

기사입력 2014-02-11 09:15


한달여 겨울잠에 들어갔던 경정 레이싱이 하얀 물보라와 함께 개막한다. 오는 12일 시작되는 올해 경정은 12월 25일까지 총 46회에 걸쳐 총 98일간1470경주의 대장정을 시작한다.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사업본부는 12일 오전 10시 30분부터 미사리 경정장 야외무대에서 정정택 공단 이사장과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고객들을 대상으로 시즌 개막을 알리는 개장행사를 갖는다고 밝혔다.

이날 개장선언과 선수-심판 선언에 이어 7개 모터보트가 미사리 경정장을 힘차게 질주하는 축하퍼레이드도 펼쳐진다.

올해 경정은 팬들에게 보다 박진감 넘치는 경주를 선보인다. 우선 지난해와 달리 일반경주시 특선경주가 신설된다. 이는 매 회차 입소선수 중 기량이 뛰어난 상위 6명이 대결하는 경주다. 대상경주와 같은 무게감 있는 경주를 펼쳐 보이기 위해 매주 목요일 14경주에 열린다.

최근 3년 이내 등록 선수들끼리만 맞붙는 신예경주도 신설된다. 상반기 매주 한 경주, 하반기에는 매주 두 차례씩 열린다. 경륜의 선발급에 해당하는 신예경주는 수준이 비슷한 선수들끼리 경쟁시킴으로써 다이내믹한 경주를 제공하겠다는 의도다. 11월에는 신예들의 최강자를 가리는 '신예왕전'도 열린다.

대상 및 특별 경정도 개편된다. 올해 빅 이벤트는 모두 9회 열리며, 기존 2일간 개최되던 대상경주도 올해부터는 성격에 따라 3일에서 최고 5일까지 늘어난다.

대상 경주 결승진출 및 모터배정 방식도 변경된다. 기존에는 66명이 출전해 토너먼트를 거쳐 결승진출자를 가렸지만, 올해부터는 누적성적 18명을 사전에 선발한 뒤 세 번의 특선경주를 통해 6명의 결승진출자를 최종 확정한다. 무작위로 추첨해 배정했던 모터 제공방식도 바뀐다. 18명의 대상경주 특선 진출자에게는 우수 모터 열여덟 대를 별도로 선정한 뒤 추첨을 통해 배정하는 방식이다.

또 올해부터는 매회 입소인원을 기존 66명에서 72명으로 확대해 선수들의 출전횟수도 가급적 1일 1회로 줄여나갈 계획이다. 중복 출전을 최대한 방지함으로써 경기에 대한 집중력을 높여 선수들의 경기력을 제고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경정관계자는 "시행 13년째를 맞는 경정은 어느덧 300만 명에 이르는 팬을 보유한 관람형 레저스포츠로 자리잡았다"며 "올해는 경정 대중화 원년의 해로 삼고 팬의 저변을 확대하는 데 더욱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한달여 휴장했던 경정 레이싱이 12일부터 더욱 박진감 넘치는 경주로 펼쳐진다.




경륜경정에 희망 얻은 'ReSTART 70호점' 주인공 탄생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정정택) 경륜경정사업본부는 지난 7일 강동구 성내동에서 이철희 본부장(오른쪽)과 김용덕 사회연대은행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희망 ReSTART'창업지원사업 70호점 개업행사를 가졌다. 이철희 경륜경정사업본부장은 이날 새 출발의 주인공 김재국씨에게 축하인사와 함께 개업기념품을 전달했다.

이철희 본부장은 이날 개업축하 인사말을 통해 "희망ReSTART 창업지원 사업은 경륜경정의 가장 의미가 큰 사회공헌 활동이라 생각한다. 김재국처럼 어려움 속에서도 역경을 뚫고 좌절하지 않는 것이 우리사회에 꼭 필요한 덕목이다. 앞으로 더 큰 성과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 100호점 나아가 200호점의 주인공이 탄생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소득 가정의 새로운 출발을 지원하는 희망 리스타트 사업은 창업의지가 있는 40세 이상의 저소득층 가장에게 창업자금을 지원하는 경륜경정의 대표적 사회공헌 활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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