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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베네 "한옥에서 커피 한잔" 절묘하네

최만식 기자

기사입력 2014-02-11 15:43





한옥과 커피가 만났다.

커피전문점 카페베네가 울산의 혁신도시 성안동에 한국적인 미를 살려 디자인한 한옥 매장(성안점)을 선보였다.

울산 성안점은 맞은 편에 울산의 진산(鎭山)이라 불리는 함월산 자락의 천년 고찰 백양사를 바라보는 곳에 위치해 있다. 카페베네는 주변 경관과 잘 어울릴 수 있는 고풍스럽고 단아한 멋을 살려 한옥 인테리어를 완성했다.

매장 인근에는 울산 우정혁신도시가 위치하고 있어 유동인구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우정혁시도시는 울산 내 교통요지이자 12개에 이르는 공공기관 상업시설, 아파트단지 등이 함께 모여 있는 곳으로 최근 울산의 신상권으로 떠오르는 지역이다.

카페베네 울산 성안점은 185㎡(약 56평)의 규모로 87개의 좌석을 갖춘 매장으로, 국내 카페베네 매장 중 처음으로 한옥의 의미를 살려 기존 카페베네 인테리어와 한국적인 느낌이 조화를 이루는 데 주안점을 두고 디자인됐다.

외관에는 목조 기둥과 기와 지붕을 설치하고 돌 담벼락을 매장 하단부와 주변부에 세워 한국 전통 가옥의 느낌을 살렸으며 실내가 훤히 들여다 보이는 대형 창을 설치해 자연광을 통해 아늑함이 느껴 질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매장 곳곳에 장독대나 전통 도자기 그릇 등을 배치해 전체적인 매장 분위기를 통일했다.

한편, 성안점은 신규 매장 오픈 행사 기념으로 1만원 이상 구입시 카페베네 머그컵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카페베네 관계자는 "울산 성안점은 넓은 부지에 단독 매장으로 들어서 있는 것은 물론 도심 속 사찰과 가까이 위치하고 있어 한옥 매장이라는 새로운 시도를 진행할 수 있었다"며 "과거로 돌아간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매장에서 커피 한잔을 즐기는 색다른 색다른 경험을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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