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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CEO들, 갤럭시S-SKT-갤럭시 양복-금강구두-신한은행 등 명품브랜드로 꼽아

박재호 기자

기사입력 2014-02-11 13:42


국내 500대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은 어떤 브랜드를 선호할까. 경영전문지 월간현대경영(이사장 변형윤 서울대 명예교수)이 11일 주요기업 CEO 200여명을 상대로 한 'CEO 명품'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항목별로 응답자수는 약간씩 차이가 났다.

CEO 명품 브랜드 조사는 올해로 12회째다. 대한항공과 현대차 에쿠스 승용차는 12회 연속 'CEO 명품'으로 뽑혔다. 항목별로 삼성에버랜드와 갤럭시 양복, 금강구두, 카스맥주, 참이슬소주, 발렌타인양주, 인터컨티넨탈 서울 호텔, 삼성서울병원, 갤럭시S 스마트폰, 이동통신 SKT, 캐논 카메라, 래미안 아파트, 에버랜드 리조트, 하나투어, KT금호렌터카, 코웨이 정수기, 우루사 영양제 등이 각 분야 선호 브랜드로 선정됐다.

경쟁이 심한 주류부문에서는 오비맥주 카스가 2009년부터 6년간 1위를 고수하고 있고, 소주는 참이슬이 2년 연속 CEO 소주로 뽑혔다. 금융권은 '따뜻한 금융'을 모토로 내세운 신한은행과 신한카드, 그리고 삼성 금융그룹의 삼성증권, 삼성생명, 삼성화재 등이 금융 각 분야에서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카스는 62.21%(96표)로 맥스(10.34%, 15표)를 크게 앞질렀다.

은행권은 신한은행(48표)와 우리은행(40표), KB국민은행(33표)이 선두권이었다.

공공기관 중에서는 인천국제공항이 4년 연속 최고 공공기관으로 꼽혔다. 공공기관 2위는 국민건강보험으로 23표, 3위는 코레일(16표), 4위는 국민연금공단(13표)이었다.

최고 MBA 과정은 4년 연속 서울대 경영전문대학원, 지역국립대는 부산대, 전문대학은 울산과학대가 이름을 올렸다. 테마파크의 경우 삼성 에버랜드가 92표를 얻어 38표에 그친 롯데월드를 가볍게 따돌렸다.

렌터카는 KT금호(72표)가 AJ(34표)보다 두배 이상 많은 표를 얻었다. 아파트도 삼성이 강세였다. 삼성 래미안(49표)이 현대건설 힐스테이트(18표)를 2위로 밀어냈다.

언론사 조사는 큰 변화가 없었다. 스포츠신문 부문은 스포츠조선이 6회 연속 1위였다. 스포츠조선은 총 응답자 116명중 46표를 얻어 A사(30표), B사(22표), C사(14표) 등에 앞섰다. 종합일간지 중에선 조선일보가 10년 연속 1위였고, TV뉴스는 KBS 9시뉴스가 1위를 고수했다. 박재호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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