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10일 서울 한남동 삼성 블루스퀘어 네모관에서 '인사이트展 2 - 마음으로 보는 세상을 줌(Zoom)하다' 사진전 개막식과 포토 에세이 '손끝의 기적' 출간 기념회를 개최했다.
전시회에는 장애인과 비장인애인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촉각, 후각, 청각을 활용해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다양한 장치를 마련했다. 관람객들은 바다 풍경을 연출한 모래사장을 만지거나 소나무 숲의 향기를 맡고, 새와 양떼 등 동물 소리를 들으며 사진 작품을 체험할 수 있다.
전시장 내부에는 시각 장애인을 위한 유도블럭을 설치하고 목소리와 점자로 전시회를 체험할 수 있도록 작품 내레이션과 점자 시스템도 운영된다.
삼성전자는 전시 개막식에서 학생들이 찍은 사진과 촬영 뒷 이야기, SNS에서 사람들이 남긴 댓글을 엮은 포토 에세이 '손끝의 기적'을 소개하며 출간 기념회와 사인회를 함께 진행했다.
'인사이트전 2 - 마음으로 보는 세상을 줌(Zoom)하다' 전시와 '손끝의 기적' 포토에세이 출간은 삼성전자가 2012년에 진행한 CSV 활동 '인사이트'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하는 '인사이트 2' 캠페인의 일환이다.
시각 장애인이 삼성 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전시한 '인사이트'는 2012년 칸 국제 광고제 '프로모&액티베이션' 부문에서 2개의 금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인사이트 2'에서는 한빛맹학교의 시각 장애 학생들이 '갤럭시 S4 줌'을 매개체로 세상과 소통하는 방법을 새롭게 모색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인사이트 2' 캠페인은 제품의 혁신적 기능 뿐 아니라 기업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를 고객과 공유하는 새로운 CSV 활동"이라며 "다양한 감각으로 새로운 소통의 가능성을 체험할 수 있는 이번 사진전과 포토 에세이를 통해 모두가 함께 소통하고 공감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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