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중형과 대형 중고차 도매 가격의 희비가 엇갈린 것으로 조사됐다. 중형차는 K5와 YF쏘나타가, 대형차는 그랜저HG가 높은 잔존가치를 보이고 있다.
이번 도매시세 중 2011년식 대형차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겨울철이라는 계절적 특수성에 대형차가 원래 갖고 있는 잔존가치율 자체가 타 차종에 비해 크지 않기 때문이다. 대형차는 출고가는 비싸지만, 공급보다 수요가 많지 않아 도매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중고차 시장에서 다른 차종들은 판매 회전율이 그나마 나아, 좋은 가격에 팔 수 있지만 대형차의 경우 구매 고객이 많지 않기에, 판매 회전율이 낮아 좋은 가격에 팔기 어려운 게 일반적이다.
장종호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