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년 발효명가 샘표가 1월 27일부터 29일까지 스페인 마드리드 현지에서 개최되는 '2014 마드리드 퓨전'에 참가해 한국 맛의 근간인 장(JANG)의 다양한 활용법을 선보였다.
올해로 12회를 맞이한 마드리드 퓨전은 세계 최정상의 셰프들과 미디어, 식품업계 종사자 등 미식 관련 전문가들이 모여 현재 요리계의 트렌드와 미래를 전망하는 박람회다.
샘표는 요리 에센스 연두를 사용한 맑은 닭고기 수프와 초간장으로 절인 멸치, 백년동안 흑초 과일 샐러드, 된장 아이스크림 등을 선보여 참석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특히 한국의 장이 스페인 등 해외 요리에 얼마나 잘 적용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메뉴들을 통해 장으로 다양한 요리를 만들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2014 마드리드 퓨전에 참여한 스타 셰프 파코 페레즈(Paco Perez)는 "간단하면서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연두와 사랑에 빠졌다"고 밝히기도 했다. 스페인에 있는 그의 미슐랭 2스타 레스토랑 미라마르(Miramar)와 에노테카(Enoteca)에서는 샘표의 장을 사용한 요리를 맛볼 수 있다. 또한 현재 스페인에서 샘표의 장을 이용하고 있는 고급 레스토랑은 100여 개 이상이다.
이번 행사를 진행한 샘표 장 프로젝트 팀의 최정윤 과장은 "마드리드 퓨전에 참가한 많은 전문가들이 샘표의 장 제품을 이번 행사에서 가장 흥미로운 제품으로 꼽는다"며 "한국의 장이 셰프들의 요리를 발전시킬 수 있는 가치있는 식문화로 받아들여지고 있어 앞으로도 장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더욱 늘어나게 될 것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