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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필름 일렉트로닉 이미징 코리아㈜(대표 이다 토시히사, http://fujifilm.kr)는 세계 최대 배율과 세계에서 가장 짧은 타임랙을 가진 뷰파인더를 탑재한 전문가급 렌즈교환식 카메라 X-T1을 공개했다.
후지필름이 80주년을 맞아 공개한 X-T1은 보다 강력해진 성능과 새로움을 가미한 디자인으로 카메라 유저들의 관심과 구매욕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해 보인다.
디자인은 고급스러움을 살렸다. X-T1은 클래식한 디자인에 직관적인 다이얼 배치로 훌륭한 조작감까지 더했다. 노출보정, 셔터스피드, 감도, 측광버튼, 드라이브 모드 등 상판에 5개의 아날로그 다이얼을 제공해 전원을 켜지 않고 다이얼 조작만으로 기본 설정이 가능하다.
세계에서 가장 큰 배율에 밝고 선명한 뷰파인더를 탑재했다는 점도 주목된다. DSLR카메라까지 통틀어 세계 최대 크기의 0.77배율, 시야율 100%의 236만 화소 전자식 뷰파인더를 탑재해 눈으로 보는 그대로를 촬영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 타임랙 역시 세계 최고 수준인 0.005초로, 찍는 순간 뷰파인더를 통해 촬영이미지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밝은 곳은 물론 어두운 곳에서도 초당 54프레임을 제공해 잔상 없이 선명하게 촬영이미지를 볼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또 디지털 스플릿이나 포커스 피킹 등 초점이미지를 함께 보여주는 '듀얼 디스플레이'와 자동으로 이미지가 전환되는 '버티컬 뷰' 기능이 새롭게 추가돼 뷰파인더의 기능을 극대화한다.
또 자체개발한 'X-Trans CMOS Ⅱ' 센서와 'EXR 프로세서 Ⅱ' 이미지 프로세서를 탑재해 빠른 조작 성능을 자랑한다. 위상차 AF(오토포커스)를 지원하며 0.08초의 빠르고 정확한 AF를 비롯해 초기 구동속도 0.5초, 셔터타임랙 0.05초 등 빠른 반응속도로 최적의 촬영 조건을 제공한다. 이에 더해 움직이는 피사체를 따라가는 초당 8연사의 트래킹AF를 지원해 빠른 움직임을 정확하고 생동감 있게 포착할 수 있다. 조리개를 조여도 선명한 화질로 촬영이 가능한 LMO(Lens Modulation Optimizer) 프로세싱 등 후지필름의 기술력이 집약된 기존 성능 역시 그대로 구현한다.
촬영 편의 기능은 더욱 업그레이드 됐다. 와이파이(Wi-fi) 기능에는 리모트 슈팅 컨트롤 기능이 새롭게 탑재됐다.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받아 무선통신으로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통해 촬영, 동영상, 터치 AF 및 셔터스피드, 조리개 등 카메라를 자유자재로 컨트롤할 수 있다. 세계 최초로 UHS-II SD 카드에 대응하는 카메라라는 점도 돋보인다. 바디가 UHS-II SD 카드 슬롯을 지원해 촬영이미지를 빠른 속도로 저장할 수 있다. 또한 세로 배터리 그립을 지원해 촬영 용이성과 그립감을 한층 높여주며 배터리 수명도 2배로 늘려준다. 104만화소 3인치 틸트액정을 채용한 점도 눈에 띈다. 색상은 블랙 한 가지로 출시 예정이며, 국내 출시일 및 가격은 미정이다.
임훈
후지필름 일렉트로닉 이미징 코리아 부사장은 "X-T1은 고급스러운 디자인이 돋보이는 것은 물론, 후지필름의 독자적인 기술력에 새로운 기능들이 추가되어 디자인이나 성능 면에서 사용자들에게 큰 만족감을 선사할 것"이라며 "80주년을 대표해 자신 있게 내놓는 제품인만큼 국내 시장에서도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세형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