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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KT와 함께 세계 최초로 'LTE eMBMS(LTE 기반 동시 동영상 전송·evolved Multimedia Broadcast and Multicast Service)' 상용화 기술 개발을 완료했다.
2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KT는 지난 2013년 2월 MWC(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obile world congress)에서 'LTE eMBMS' 기술을 공동으로 시연하는 등 'LTE eMBMS' 상용화를 위해 지난 1년 동안 협력을 지속해 왔다.
삼성전자는 단말에 eMBMS 기능 탑재와 관련 솔루션을 공급하고, KT는 서비스 플랫폼과 '올레tv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기능을 개발하는 등 두 회사는 최고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최초의 혁신적 서비스를 함께 구현했다.
또 삼성전자와 KT는 'LTE eMBMS' 상용 서비스 확대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공동 마케팅을 추진하는 등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이 서비스는 27일부터 배포되는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갤럭시 노트 3' 고객이 '올레tv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단말에 사용되는 미들웨어와 칩은 퀄컴의 LTE eMBMS 솔루션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두 회사는 이번에 서울 송파구 지역에서 우선 상용 서비스를 시작하고 4월 이후 단계적으로 이용 가능 단말과 지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LTE eMBMS'는 대규모 공연장, 스포츠 경기장 등 특정 지역에 운집한 다수의 가입자들에게 일반 DMB 화질 대비 10배 수준의 HD급 동영상을 동시에 효율적으로 전송할 수 있는 혁신적인 LTE 기술이다.
'LTE eMBMS' 기술을 상용화한 '올레 LTE 플레이'는 KT의 광대역 LTE-A 차별화 서비스 중 하나로, 이를 통해 KT 고객들은 '올레tv 모바일'의 고품질 영상 2개 채널을 데이터 이용료 없이 즐길 수 있다.
여기에 일시적으로 LTE 가입자가 많이 몰려 네트워크 과부하가 일어나더라도 고객은 해당 채널을 끊김, 지연 등의 품질 저하 없이 안정적으로 시청할 수 있다.
삼성전자 모바일영업팀 이종진 전무는 "LTE eMBMS는 고화질·고품질의 영상을 끊김 없이 제공하며 네트워크의 부담은 줄이는 혁신적 기술"이라며 "앞으로 삼성전자는 네트워크를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하는 솔루션과, 소비자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차별화된 LTE 기술과 제품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T T&C부문 Product2본부 이필재 본부장은 "앞으로 다양한 기술 개발과 제휴 협력을 통해 고품질 영상, 음악 등 광대역 LTE-A 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