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남녀가 생각하는 결혼 후 가장 많을 것 같은 지출 1위는 어떤 것일까?
설문에 참여한 홍모씨(37·남)는 "결혼 전에는 적금 외에 특별히 돈 관리에 신경을 쓰지 않았는데 결혼 후에는 확실히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할 것 같다"며 "결혼 후 돈을 모으려면 불필요한 지출을 줄여서라도 좀 더 저축에 신경을 쓰고 미래를 위해서 저축 외에도 펀드와 같은 계획적인 투자관리가 필수일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생활비'(120명/26.7%), '자녀양육'(101명/22.5%), '경조사 및 양가 챙기기'(55명/12.4%)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여성들은 '자녀양육'(239명/52.2%)을 1위로 꼽았다.
노블레스 수현의 김라현 본부장은 "결혼 후 가장 민감한 부분 중의 하나가 바로 돈과 관련된 문제들이다"며 "결혼 전에 가지고 있던 좋지 않은 소비습관들은 버리고 부부가 함께 체계적인 금전관리 계획을 세워야 할 것이다"고 전했다.
장종호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