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등급자들의 뜻하지않은 부진이 속출하면서 매주 큰 배당이 터지고 있다. 사실 상반기 등급조정이 발표될 때 만해도 강급자들의 활약속에 안정적인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결과는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3주차인 지난주도 예외는 없었다. 창원 토요(18일) 3경주에 출전했던 기교파 강자 조성래는 예상밖의 선행을 감행했으나 이재옥에게 젖히기를 맞으며 3착, 쌍승 90.9배의 대박이 또 나왔다.
예상지 '경륜박사'의 박진수 팀장은 "최근 형성된 대박의 대부분은 상위등급 출신의 강급자들이 무너지면서 발생하고 있다"며 "호랑이가 토끼를 잡을 때 최선을 다하 듯 강자들은 상대가 약하더라도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는 집중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경륜에서 믿었던 선수들의 부진이 잇따르면서 이변이 속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