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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앤올룹슨 면세점 판매 확대 "공인AS도 가능"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4-01-23 15:20



뱅앤올룹슨이 국내에서 면세 판매를 대폭 확대한다. 그동안 뱅앤올룹슨 제품의 면세 판매는 기내에서만 이뤄졌다. 그러나 이번 판매 확대를 통해 출국장 면세점은 물론, 시내 면세점과 인터넷 면세점에서도 제품을 판매하게 됐다.

뱅앤올룹슨이 국내 지상 면세점에서 판매되는 것은 네덜란드 공항, 스웨덴 공항에 이어 세계 3번째다.

뱅앤올룹슨이 판매를 시작한 면세점은 인천공항 롯데 면세점, 인천공항 신라 면세점, 소공동 롯데 면세점, 장충동 신라 면세점, 롯데 인터넷 면세점으로 총 6개이며, 2월 중에는 신라 인터넷 면세점에도 입점할 예정이다. 또한 올 상반기까지 단계적으로 판매 매장을 확대해, 16개 매장까지 늘릴 계획이다.

제품군도 기내 수하물 반입이 가능한 크기의 비앤오 플레이(B&O Play)군으로 확대되어 총 6개 제품이 취급된다. 기존에 판매되던 이어폰 A8과 헤드폰 폼2(Form2) 외에 뱅앤올룹슨이 27년 만에 선보인 프리미엄 헤드폰 베오플레이 H6(BeoPlay H6)와 이어폰 베오플레이 H3(BeoPlay H3), 아름다운 디자인으로 큰 사랑을 받아온 도킹 스피커 베오플레이 A8(BeoPlay A8), 포터블 스피커 베오릿 12(BeoLit 12)이 추가됐다.

면세점에서 판매되는 뱅앤올룹슨 제품은 소셜 커머스나 온라인 몰에서 판매되는 병행수입 제품과는 달리, 공식 매장에서 구입한 것과 동일하게 국내는 물론 전 세계의 공식 뱅앤올룹슨 매장 어디서나 공인AS(애프터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국내 면세점에서 구매한 해외 관광객의 경우에도 자국의 공식 매장에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편리하다.

온라인 입점을 기념하여 롯데 인터넷 면세점에서는 구매고객 사은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베오플레이 A8 또는 베오릿 12 제품 구입시 뱅앤올룹슨의 스테디셀러 이어폰 A8 제품을 증정하며, 이어폰 A8 구입 시에는 2만원의 롯데상품권을, 폼2 구입 시에는 1만원의 롯데상품권을 증정한다.

뱅앤올룹슨 관계자는 "내국인의 해외여행은 물론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도 늘고 있는 추세라 평소 가격 때문에 망설였던 소비자들에게 면세점 판매에 대한 반응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면세점 진출은 공식적인 유통 채널을 넓히고, 보다 다양한 통로로 고객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세형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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