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의 주요 경영진들을 22일(현지시간) 개막하는 세계경제포럼(WEF) 제44차 연차총회(일명 다보스포럼)에 총출동한다. 새로운 사업기회를 찾기 위해서다.
SK그룹은 구속수감중인 최태원 회장을 대신해 구자영 SK이노베이션 부회장, 유정준 SK E&S 사장, 서진우 SK플래닛 사장, 박성욱 SK하이닉스 사장 등 4명을 파견했다. 각각 SK그룹의 3대 주력 성장축인 에너지·화학, ICT, 반도체 분야를 대표하고 있다. 특히 최 회장이 수감되기 전에도 3대 주력사업의 계열사 최고경영자(CEO)가 전원 참석한 적은 올해가 처음이라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SK 관계자는 "SK CEO들이 다보스포럼에 적극적인 이유는 그동안 다보스포럼에서의 교류 및 논의를 통해 글로벌 성과로 연결시킨 경험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며 "평소 만나기 힘든 글로벌 기업 경영자는 물론 정계, 학계, 문화계 등의 최고 전문가들을 만나 교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세형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