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전북 고창의 AI 최초 확진 이후 국내 오리 기업들 또한 비상근무 체제에 들어가며 AI 확산 방지와 불안감 해소를 위한 노력에 나섰다.
박은희 상무는 "다년간에 걸친 철저한 대비 시스템을 마련해 놓은데다 ㈜코리아더커드의 자체 농장들은 이번 AI 최초 발생지인 전남 고창으로부터 최소 10km이상 떨어진 지역에 위치하고 있어 추가 감염의 우려가 적다"고 전했다.
또한, AI확대를 막기 위해 '스탠드스틸(Standstill· 일시적 이동중지 명령)'이 전라도 지역에서 처음으로 시행된 것과 관련해 "AI에 의한 불안감 확대와 스탠드스틸 조치로 인해 약 5~8억원 대의 일 매출 손실이 예상되지만, 비상대책반을 중심으로 정부의 긴급행동 지침을 준수하며 AI 조기 종식을 위한 노력에 동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소비자들의 닭·오리고기 섭취에 불안감을 느끼는 점에 대해서도 전뮨가들은 "AI는 70도 이상의 열을 가할 시 바이러스가 사멸되기 때문에, 섭씨 75도 이상에서 5분 이상의 조리 과정을 거칠 경우 인체 감염 우려는 없다고 보면 된다"고 말하고 있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