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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정보유출 확인 스미싱. 2차 피해 확인'
이 스미싱은 최근 금융사 개인 정보 유출 사태를 악용해 개인 정보 유출 확인 방법이라며 소액 결제를 유도하는 방법으로, 문자 메시지에 '개인정보가 유출되었으니 보안승급 바랍니다'란 글과 함께 주소가 적혀 있다. 이때 해당 주소를 누르면 악성 코드에 감염돼 소액결제가 이뤄지거나 은행 계좌번호, 비밀번호 등 개인 금융정보가 빠져나가게 된다.
이와 관련해 경찰 및 KB국민카드, NH농협카드, 롯데카드 등 해당 금융기관은 "금융사기를 우려해 인터넷 주소를 포함한 문자메시지는 발송하지 않고 자사 홈페이지에서 정보유출 확인방법을 알 수 있다"고 주의를 요구했다.
이에 국민카드 고객상담부서 관계자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스미싱이나 스팸 문자 등은 이번에 유출된 정보가 유통된 것으로 보기 어려워 카드 대금으로 처리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특히 국민은행은 고객정보가 대거 유출된 상황에서 보이스피싱은 "고객 과실"이라는 입장을 밝혀 논란이 예고되고 있다.
고객정보 유출 이후 스미싱 피해와 관련해 네티즌들은 "카드 정보유출 확인 스미싱 기승하고 있는데 뒷짐을 지고 있는 사람들은 뭘까요?", "카드 정보유출 확인 스미싱이라니..진짜 끝날 줄 모르네요", "카드 정보유출 확인 스미싱.. 2차 피해 확산될듯"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지난 9일 검찰은 신용평가사 KCB 직원이 롯데카드·국민카드·농협카드에서 1억 건이 넘는 고객정보를 유출한 사실을 적발했다. 이로 인해 주민등록번호, 핸드폰 번호, 이메일 주소 등 개인 정보들이 고스란히 노출됐고, 1억 건이 넘는 개인 정보 유출에 지난 17일부터 국민카드 롯데카드 NH농협카드는 각각의 홈페이지를 통해 개인정보 유출 여부 확인이 가능한 '전용창'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