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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불매운동, 뉴욕 한인들 뿔났다 '밥 먹는데 인종차별?'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4-01-17 10:45


맥도날드 불매운동

'맥도날드 불매운동'

미국 뉴욕의 한 맥도날드 매장에서 한인 노인들과 업주가 매장 자리를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급기야 한인단체가 이 매장을 상대로 불매운동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미국 뉴욕 한인학부모협회는 뉴욕 퀸즈 플러싱의 맥도날드 매장이 장시간 머무는 한인 노년층 손님과 갈등을 빚고 있는 데 대해 "인종차별적이고 노인차별적 처사"라며 다음 달 한 달 동안 불매운동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협회는 성명을 통해 "맥도날드가 유명업체라는 자만심에 빠져 법으로 금지하는 인종·노인 차별을 하고 있다"라며 "매장에 조금 오래 앉아 있었다는 이유로 신고를 받은 경찰이 4차례나 출동한 것 역시 인력과 행정력의 낭비이며, 뉴욕시민의 세금을 허비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맥도날드 불매운동 소식에 네티즌은 "맥도날드 불매운동, 오래 앉아있는다고 경찰을 부르다니", "맥도날드 불매운동, 한인 사회 분노 이해된다", "맥도날드 불매운동, 노인 오는거 싫어하는듯" 등 반응을 보였다.

앞서 뉴욕타임스는 15일자에서 플러싱의 한 맥도날드 매장이 여러 시간씩 머무는 한인노인 고객들을 내?기 위해 경찰서에 신고하는 등 갈등을 겪고 있다고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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