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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경마공원, 지방세 납부액 최초로 1,000억원 돌파

나성률 기자

기사입력 2014-01-17 17:26


KRA한국마사회 제주지역본부(본부장 이수길)는 지난해 경기침체 및 어려운 여건에서도 지역사회에 대한 꾸준한 기여가 이루어졌으며, 특히 최초로 지방세 납부 제세금 1000억원을 돌파하며 도내 기업 중 제세납부 규모 1위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나 공기업으로써 지역사회 발전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 기준 제주경마장에서 납부한 마권매출 제세실적은 제주도세 1022억원, 국세 298억원으로 총 1320억원에 달한다. 이중 제주도에 납부한 세액은 레저세 723억원, 교육세 289억원 및 기타지방세 10억원으로 총 1022억원으로 구성된다.

특히, 제세 납부액 1022억원 중 약64%에 이르는 653억원이 중계경주를 통해 육지에서 발생한 매출로 인한 세액이라는 점은 중계경주가 제주지역 경제에 기여하는 바가 상당히 큰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한 제주경마공원에서는 사회의 손길이 제대로 미치지 못하고 있는 곳에 대해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제주도 장애인총연합회 외 100여곳에 8600여만원을 지원한 것을 비롯하여, 불우학생 급식비, 예향원 등 사회복지시설에 기부금 총 3억9500만원을 지원했다.

한편 마권 매출액에 대한 수익금 사용체계는 고객이 구매하는 마권 매출액의 73%는 고객에게 배당금으로 환급되고 16%는 제세금(지방세 14%)으로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에 납부하게 되며, 나머지 11% 중 시상금 2%, 경마운영경비 5%를 제외한 KRA의 이익금은 매출액의 약 4%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익금 중 30%는 경마사업투자재원으로 활용하고, 나머지 70%는 축산발전 및 농어촌복지증진 재원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처럼 경마시행을 통해 얻어진 이익금의 대부분은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의 재정과 농어촌으로 환원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마사회 제주지역본부 관계자는 "공기업으로서의 소임을 다 하기 위해 금년에도 소외된 계층이나 어려운 환경에 처한 단체 및 개인에 대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지역사회 대표적인 공기업으로써의 사회적 소임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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