곱창에 소주 한잔,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는 환상의 궁합이다. 어디를 가나 넘쳐나는 것이 삼겹살, 갈비전문점 등의 고깃집이고 과거에 비해 훨씬 다양한 먹거리가 즐비하지만 곱창의 맛과 특유의 정취를 대신할 수 있는 메뉴는 많지 않다. 그래서 한국인들의 곱창에 대한 사랑은 식을 줄 모른다.
주인장인 강형곤 사장이 거의 매일 국내산 생물 곱창 등을 도축 시장에서 직접 공수해 오고 있는 것이 신림맛집 아우성 황소곱창 맛의 비결이다. 또 다른 특징은 가격 경쟁력. 한우 소곱창과 대창, 염통 등을 곁들인 모듬곱창이 단돈 만원. 경쟁력이라기 보다는 파면 팔수록 밑지는 장사라고, 직원들은 물론 단골들까지 목소리를 높인다. 하지만 강형곤 사장의 변론 또한 만만치 않다.
"물가 오르는 것에 비해 서민들 주머니 사정은 늘 제 자리 걸음 아닙니까, 내 가게 찾아주시는 손님들만큼은 곱창에 소주 한잔 부담 없이 편하게 즐기시게 하겠다는 겁니다, 그렇게 해서 한 번 올 손님이 두 번 오면 저희도 손해는 아니니까요."
1년 내내 고소한 곱창 냄새와 사람들의 웃음이 넘쳐나는 신림동 소곱창맛집 '아우성황소곱창'은 서울 관악구 신림동 1433-66(관악구 남부순환로 1597-10)에 위치해 있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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