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미래에셋생명보험, 산은캐피탈 등 우량 비상장사 주식이 거래될 수 있도록 제도권 장외시장인 프리보드를 전면 개편하기로 했다.
금융당국은 프리보드 제2부를 모든 비상장법인의 주식을 거래할 수 있는 단순 거래 플랫폼으로 만들 계획이다. 제2부 기업은 공시 의무가 없고, 주식 유통에 필요한 최소한의 요건만 갖추면 된다. 서태종 금융위 자본시장국장은 "중소기업을 포함한 모든 비상장법인의 주식을 투명하고 원활하게 거래할 수 있는 장을 제공하는 데 프리보드 개편의 중점을 뒀다"며 "개인 간 직접 거래에 따른 투자자 피해도 감소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세형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