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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아가라 폭포 결빙, 영하 37도 동상위험 속 관광객 “보러가자”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4-01-10 14:34


나이아가라 폭포 결빙

'나이아가라 폭포 결빙'

북미지역의 '냉동고 한파'에 미국과 캐나다의 명소 나이아가라 폭포 마저 결빙됐다.

9일(현지시간) 미국 언론들은 북미 대륙을 뒤덮은 한파 탓에 나이아가라 폭포 대부분이 얼어붙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쪽의 나이아가라 폭포 세 갈래가 모두 결빙됐다.

나이아가라 폭포 결빙은 미국 뉴욕 주와 캐나다 온타리오 주 일대에 일주일 이상 몰아치고 있는 극소용돌이로 인해 해당 지역 일대가 섭씨 영하 37도까지 내려가면서 생겨나게 됐다.

나이아가라 폭포가 완전히 얼어붙은 것은 지난 1911년 이후 무려 103년만으로, 피부가 잠시만 노출돼도 동상 걸릴 정도의 강추위에 나이아가라 폭포도 결빙하며 거대한 고드름 장관을 연출하기도 했다.

이에 폭포 전망대에는 나이아가라 폭포의 결빙 장관을 보려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폭포와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있는 '레인보우 브리지' 등 폭포 전망대에는 나이아가라 폭포의 얼음 장관과 피어오르는 안개를 보기 위해 모인 수많은 인파로 발 디딜 틈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이아가라 폭포 결빙 소식에 네티즌들은 "나이아가라 폭포 결빙 될 정도로 추웠나보네요", "나이아가라 폭포 결빙, 됐다는 게 너무 신기하네요", "나이아가라 폭포 결빙. 내려오는 물이 얼 정도로 추웠다는 소리겠죠?"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북미지역의 한파는 체감온도가 영하 70도까지 떨어졌으며, 이번 한파로 미국 6개 주에서 23명이 사망 1만 8000여 편 항공기 결항 등 우리 돈 5조원이 넘는 경제적 손실을 입은 것으로 추산된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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