샴쌍둥이 쇠고래 사체 발견 ‘어미가 죽였을 수도’ 안타까워

샴쌍둥이 쇠고래 사체 발견 / 사진=미러

'샴쌍둥이 쇠고래 사체'

샴쌍둥이 쇠고래의 사체가 발견되며 누리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8일(현지시간) 영국매체 미러에 따르면 멸종위기종인 귀신고래의 희귀 샴쌍둥이 새끼가 지난 5일 멕시코 북서부 바하칼리포르니아수르주의 석호에서 죽은 채 발견됐다.

이 샴쌍둥이 쇠고래는 머리와 꼬리가 각각 두개 달려있었으며 2m 길이에 무게는 약 500kg 정도였다. 보통 고래 새끼가 태어날 때 4m 정도인 것으로 보아 조산된 것으로 과학자들은 추측했다.

미국 고래학회의 한 전문가는 "새끼고래가 어미고래의 뱃속에서 충분히 발육하지 못한 상태에서 태어나자마자 목숨을 잃었거나 태어난 뒤 어미고래에 의해 죽었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샴쌍둥이 쇠고래 사체는 환경단체로 이송돼 야생동물이사회에서 관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샴쌍둥이 쇠고래 사체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샴쌍둥이 쇠고래 사체 발견 안타깝다", "샴쌍둥이 쇠고래, 신기해", "샴쌍둥이 쇠고래, 잘 자랐으면 좋았을 텐데", "샴쌍둥이 쇠고래 사체 너무 불쌍해"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