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최강 경주마들이 미국 경마대회에 출격한다.
피코센트럴'의 자마인 '메이저킹'은 2012년 11월 다소 늦은 데뷔에도 파죽의 4연승을 달리며 기량을 뽐냈다. 지난해 5월과 7월에는 코리안더비(GⅠ) 3위, 경남도민일보배(L) 2위를 기록하며 3세 우수마 반열에 올랐다. 특히 삼관경주의 마지막 관문인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 우승을 차지한 '메이저킹'은 총점 38을 획득해 최우수 3세마(KRA컵 마일경주ㆍ코리안더비ㆍ장관배 등 삼관 경주 종합 1위)에 올라 2억7500만원의 우승상금과 함께 해외원정마로 선정됐다.
화물기 편으로 뉴욕 JFK공항에 도착한 두 마리 국산마들은 현재 미국 뉴욕의 동식물 검역소에서 수입 검역을 마치고 미국 메릴랜드 주 로렐 경마장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이 곳에서 세달간 강도 높은 훈련을 받은 이후 오는 4월 데뷔전을 치를 예정. 미국에서 원정마를 관리할 조교사는 테스터만이며, 2010년 마사회 원정마인 부산경남 경마공원에서 활약 중인 파워풀코리아 등 한국 경주마에 정통한 조교사다.
한편 한국마사회는 올해부터 최우수 수말 삼관마 경주(KRA컵마일, 코리안더비,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와 암말 삼관마 경주(KRA컵마일, 코리안더비, 코리안오크스)에서 최고 득점을 한 최우수 수말과 암말은 해외원정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2013년 최우수 3세마 암수 '스피디퍼스트'와 '메이저킹'이 미국 경마대회 출격한다. 스피디퍼스트 코리안더비 우승장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