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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금송 자살사건'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고모이자 처형된 장성택 전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의 부인인 김경희 북한 노동당 비서가 뇌수술의 후유증으로 사실상 식물인간에 가까운 상태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김경희 딸 장금송 자살 사건이 또 다시 주목받고 있다.
장금송의 자살 이후 모친 김경희는 우울증을 앓기 시작했고 장성택과의 관계도 악화됐다고 알려졌다.
또 김경희는 유전적인 요인에 의한 심장질환으로 딸 장금송을 낳은 뒤 더 이상 아이를 낳지 못하며 치료를 받아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 정보 당국자는 8일 중앙일보에 "믿을 만한 소식통으로부터 입수한 정보에 따르면 김경희는 지난해 프랑스 파리에서 뇌종양 수술을 받았다"며 "그 결과 몸무게가 35㎏에 불과할 정도로 쇠약해져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한국의 일부 언론보도처럼 김경희가 사망한 건 아닌 것으로 안다"며 "북한체제에서 성골(聖骨)인 김경희가 사망할 경우 각종 언론에 부고를 내고, 성대한 장례식을 치렀을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또 다른 미 정부 당국자는 지난달 장성택 처형 사건과 관련해서도 이 신문에 "김경희의 암묵적인 동의 아래 이뤄진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