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자의 월 수입이 500만원 정도 되면 맞벌이를 그만둘 생각인 것으로 조사됐다.
맞벌이 가정의 평균 월수입은 483만원으로 집계됐다. 이중 식비, 자녀양육비, 문화생활비 등으로 지출하는 금액은 230만원 정도였으며, 한달 평균 119만원을 저축하고 있었다.
이들 가정의 경제 만족도(5점 만점)는 평균 2.4점으로 집계됐는데, 만족도 수준이 '보통 이하'라고 답한 맞벌이 직장인들은 그 이유로 '대출금상환 등 고정으로 지출되는 부분이 많아서'(50.9%) '배우자와 수입을 합쳐도 얼마 되지 않기 때문'(19.3%)을 주로 꼽았다. '육아교육에 들어가는 비용이 워낙 커서'(15.6%), '수입이 많은 만큼 씀씀이도 커지기 때문'(7.7%), '가사도우미나 어린이집 등 맞벌이로 인해 지출되는 부분이 많아서'(6.4%)라는 대답도 있었다.
배우자의 수입이 '500만원'일 때 맞벌이를 그만 두겠다는 직장인이 26.7%로 가장 많았다. 다음은 '배우자 수입이 아무리 많아도 맞벌이를 계속 하겠다'(17.5%)였다.
장종호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