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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코리아 올 3만대 판매 목표...수입차 1위 노린다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14-01-06 10:50


폭스바겐코리아가 2014년 판매목표를 3만대로 정하고 수입차 1위 브랜드로의 도약 전략을 발표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지난해 총 2만5662대를 판매하면서 업계 최고 수준인 54.5%의 성장세를 기록, 법인 설립 이후 최초로 수입차 브랜드 연간판매 2위를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초 설정했던 2만4000대의 판매목표를 뛰어넘는 수치다. 또한 2012년(1만6613대) 대비 54.5%라는 폭발적인 성장을 이룩했다. 7월에는 2696대를 판매해 자체브랜드 역대 최다 월 판매량을 경신했고, 불과 3개월 뒤인 10월 판매집계에서 2890대를 달성해 다시 한번 자체 판매 실적을 경신했다. 지난해 10월까지 누적 판매에서는 총 2만1401대를 기록해 2005년 한국 법인 설립 이후 최초 2만대 돌파와 더불어 수입차 브랜드 판매2위 자리에 올라섰다.

이 같은 성장은 효자모델 티구안과 파사트의 판매 증가와 수입 소형 해치백 시장의 잠재력을 증명해준 폴로의 성공적인 런칭, 수많은 국가에서 올해의 차로 선정된 7세대 골프의 폭발적인 인기가 바탕이 되었으며, 특히 20~40대 젊은 수입차 고객들이 선호하는 탄탄한 모델 라인업을 갖춘 것이 원동력이 됐다. 총 5504대를 판매해 최고 베스트셀러로 떠오른 티구안은 2013년 매 월 베스트셀링 모델 탑 10에 올랐으며, 그 외 파사트, 제타, 7세대 신형 골프 그리고 폴로도 꾸준히 베스트셀링 모델 탑 10에 이름을 올렸다.

2014년 폭스바겐코리아는 판매목표를 전년 대비 16.9% 성장한 3만대로 잡고, 이제 '3만대 클럽'을 향한 도약에 나선다.

특히, 상반기 중 전세계 해치백 시장의 절대적인 No.1 골프의 혁신적인 기술을 대변하는 신형 골프 GTI와 TSI 그리고 GTD를 한국시장에 출시하고, 고성능 버전을 중심으로 한 공격적인 마케팅과 다이내믹한 가솔린 모델을 바탕으로 젊은 층을 겨냥한 체험 마케팅을 전개해 다이내믹하고 젊은 브랜드 이미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스테디셀러인 파사트 및 CC의 판매도 지속적으로 높여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올해는 양적 성장보다 질적 성장에 집중해 유럽 최대 자동차 브랜드의 위상에 걸맞은 입지를 확보하는 한편, 무엇보다 고객 만족도 향상 및 서비스 업그레이드에 투자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전국 10개 딜러 사, 25개 전시장, 26개 서비스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폭스바겐코리아는 2014년 연말까지 35개의 전시장과 33개의 서비스센터로 확충할 예정이다. 여기에 브랜드와 제품의 가치를 유지하기 위한 중고차 사업 또한 2014년부터 본격 실시할 계획이다.

폭스바겐코리아 토마스 쿨 사장은 "폭스바겐은 점점 더 경쟁이 치열해지는 한국 수입차 시장에서 주요 모델의 고른 판매 성장을 통해 주요 브랜드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며, "2014년 더욱 다양한 모델 라인업을 구축하면서, 동시에 폭스바겐 차량 오너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서비스 업그레이드를 통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견고한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종호기자 bellho@sportschosun.com


2014년 상반기에 국내 출시 예정인 폭스바겐 7세대 골프 G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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