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경험이 있는 돌싱들 10명 중 3명은 이혼 3개월 전까지 부부관계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자세한 응답 순위를 보면 '1년 이상 갖지 않았다'(남 37.0%, 여 35.2%) - '6개월 전까지'(남 26.0%, 여 24.2%) - '3개월 전까지'(18.7%, 여 20.9%) - '이혼 직전까지'(남 12.5%, 여 13.6%) - '9개월 전까지'(남 5.8%, 여 6.1%)의 순이다.
손동규 온리-유 대표는 "각 부부별로 이혼사유가 다양한 만큼 이혼하기 전의 부부 간 감정도 각기 다를 수 있다"며 "결혼생활을 오래 동안 유지하면서 감정이 악화된 부부는 이혼하기 전에도 장기간 부부관계를 갖지 않는 경우가 많고, 결혼생활이 길지 않거나 시가/처가의 구박 등과 같은 이유로 이혼한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이혼 시 감정이 덜 나쁘다"라고 설명했다.
남성은 '가끔 미운 마음이 덜 할 때도 있었다'(36.9%)를 첫번째로 꼽았지만, '의사와 상관없이 했다'는 반응도 31.3%로서 적지 않았다. '성은 좋은 것이니까'(17.9%)와 '아쉬운 부분도 있어서'(13.9%) 등이 뒤를 이었다.
여성은 36.4%의 응답자가 '의사와 상관없이 했다'고 답해 가장 많았고, '가끔 미운 마음이 덜 할 때도 있었다'(27.2%)와 '아쉬운 부분도 있어서'(20.5%), '성은 좋은 것이니까'(15.9%) 등이 뒤따랐다.
이경 비에나래 커플매니저 실장은 "결혼생활이 길지 않고 폭행이나 몰상식한 행동 등으로 이혼하는 경우가 아니면 한집에 살다보면 서로 마음이 동할 때도 있다"고 설명했다.
장종호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