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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옥 광주도평 흑마늘족발 사장 "검증된 맛으로 희망 전파"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4-01-03 19:46



국민의 대표 야식 중 하나인 족발. 최근에는 건강과 몸매를 중시하는 트렌드가 자리잡으면서 족발 맛집들이 성황을 이루고 있다. 족발은 건강에도 좋은 효능이 있다. 콜라겐 성분은 노화방지와 피부에 효과가 있다. 또 베타카로틴 성분은 암을 예방한다. 칼륨도 많이 함유되어 있어 콜레스테롤과 혈압의 수치를 안정화시켜줘 심혈관질환에도 좋다.

여기에 흑마늘이 더해졌다. 광주시 초월읍 도평리에 자리잡은 흑마늘족발의 경우 2011년 매장을 오픈한 이후 푸짐한 양과 잡냄새가 전혀 없는 독특한 맛, 이 집에서만 맛볼 수 있는 양파간장소스로 고객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족발은 국내산 생족만을 사용한다. 여기에 흑마늘과 한약재를 넣어 매장에서 직접 삶는다. 흑마늘은 생마늘보다 폴리페놀을 10배 이상 함유하고 있으며, 유황의 화합물인 S-아릴시스테인성분도 생성이 되어 노화방지,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효능이 있다. 탱탱하고 쫀득한 족발의 맛이 일품이라는게 단골 고객들의 평이다.

양파간장소스는 이 집만의 독특한 소스다. 대구중앙시장에서 20년 이상 족발집을 경영하던 지인의 부모에게 직접 전수받았다. 김상옥 사장은 "흑마늘족발과 같이 먹으면 또 다른 감칠맛을 맛볼 수 있다"며 "어디에서 맛보기 힘든 맛으로 양도 넉넉하다"고 말했다.

쌈무 역시 국산무로 매일 직접 만든다. 재료의 신선함을 살려 제대로 맛을 전달하기 위한 김상옥 사장의 고집이다.

김 사장은 지난해 말까지 배달을 하지 않고 홀만 운영했다. 맛이 있으면 고객이 찾아온다는 생각에서다. 하지만, 최근에는 배달도 하고 있다. 매장에 직접 오지 못하는 고객들이 배달을 요청하는 사례가 많아지면서 이들을 위한 서비스 차원이다.

배달이나 포장 고객에게는 서비스가 또 있다. 바로 막국수다. 홀에서 6000원에 제공하던 것을 중자 이상 포장이나 배달 고객에게는 무료로 제공한다. 최신형 진공포장기로 진공상태로 포장해 신선도 유지도 탁월하다.

정도만을 고집하며 광주 맛집, 도평리 맛집으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는 김상옥 사장. 고객에게 최선의 맛을 제공하기 위해 오늘도 그는 매장에서 고객에게 희망을 전달하기 위한 맛을 만들어가고 있다.


김세형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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