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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자유여행족 증가…사전구매 앞세운 '현지투어'대세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3-11-29 13:36


동남아를 찾는 여행객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동남아 휴양지역의 '현지투어' 상품을 사전구매 하는 여행객이 늘어나고 있다. 휴양지에서의 여유로운 시간을 찾고자 패키지 대신 자유여행을 선호하는 고객들이 증가하면서 생겨난 신규 트렌드다.

포털사이트의 검색어 트렌드를 조사해본 결과, 푸껫, 발리 등 동남아 휴양지역 자유여행에 대한 검색어 숫자는 전년 시즌 대비 각 65%, 123% 가량 성장하면서 동남아 휴양지 자유여행에 대한 관심도가 급증했다. 이같은 추세에 따라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은 허니문과 패키지에 초점이 맞춰졌던 '발리'를 자유여행 시장에 진입하고자 지난 7월 초특가 에어텔 상품을 출시하기도 했다.

각 여행객의 일정과 입맛에 맞게 선택할 수 있는 현지투어 상품 사전 구매가 상승세를 띄고 있다. 하나투어 실적에 따르면, 11월 전체 동남아 전체 현지투어 상품은 전년동월대비 142% 증가했으며, 세부적으로 푸껫은 93%, 발리의 경우는 100%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웹투어는 동남아 지역 인기 휴양지인 푸껫과 발리, 코타키나발루의 공항~호텔 차량서비스, 일일투어, 휴양지 액티비티, 디너 크루즈 등 웹투어 추천 필수 관광코스를 중심으로 한 현지투어 상품을 구성하고, 겨울철 동남아 휴양지를 찾는 여행객들에게 최적의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하나투어 역시도 개별여행 브랜드 '하나프리'를 통해 현지투어를 비롯한 항공, 호텔 교통패스, 입장권 등을 시스템을 통해 편리하게 판매하는 등 개별여행객들을 위한 단품 상품 서비스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여행사 관계자들은 "사실 휴양지의 경우 패키지 일정이 빡빡한 탓에 호텔이나 리조트만 구매해 떠나는 자유여행객이 늘어나는 듯 하더니, 현지에서 마땅히 일정을 꾸리지 못해 지난해에는 주춤하는 동향을 보이고 있다"며 "올해는 현지투어 상품에 대한 고객들의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자기 스스로 휴양과 관광을 적절히 배분해 일정을 꾸릴 수 있다는 점에서 현지투어 상품을 포함한 휴양지 자유여행에 대한 관심이 상승세가 눈에 띈다"고 말했다.

김세형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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