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승용마 생산농장 100호 육성 사업이 7월 사업 참여자 모집을 시작하면서 본격적인 닻을 올렸다.
특히 이번 사업에서는 유소년, 청소년, 성인의 생애주기별 적합 품종의 보급을 위해 '셔틀랜드 포니', '하프링거' 등 중소형 품종의 승용마 도입이 대폭 확대된다. 이를 통해 한국마사회는 한국인의 체형에 적합한 품종을 선정·보급하는 한편 유소년 시절부터 쉽고 안전하게 승마를 체험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한국마사회는 승용마 전문 생산농가의 조기 확대를 위해 수요조사, 참여농가 모집에서 광역지자체와 협력체계를 지속적으로 구축해왔다. 특히 승용마 도입 비용에 있어 한국마사회 특별적립금 지원 비율 30% 외 지자체 예산 참여를 30%까지 이끌어내어 생산 농가의 자부담을 40%까지 낮추는 등 사업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한국마사회 측은 "민간 자율적인 승용마 생산시장의 조성을 위해서는 도입마들의 사후관리가 중요하다고 보고, 도입 후 5년간 말 이력관리 및 생산실적 관리를 해나갈 계획"이라며 "생산자마가 우수 승용마로 활용될 수 있도록 생산 자마에 대한 육성·조련 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경매 시장 활성화를 지원해나간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한국마사회는 2016년까지 전문승용마를 생산하는 농가를 100호로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