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마공원 40팀의 송문길 신인 경마 감독이 데뷔 첫 경주에서 우승을 거둬 화제다.
송 감독의 선전은 최근 한국마사회가 경마감독 선발 과정에서 경주마 영입 능력 등 소위 사업가의 '마케팅 능력'을 강조하고 나선 것과 무관하지 않다. 송감독은 부감독으로서의 성공적인 경력을 바탕으로 신규 감독 면허를 받은 6명 중 가장 많은 두수의 경주마를 확보함에 따라 가장 먼저 개업했다.
송 감독은 데뷔전 우승에 대해 "배재선 감독과 마주께서 '행운축제'를 믿고 맡겨주신 덕분에 우승이 가능했다. 매우 뿌듯하다"며 "21년 동안 말과 함께 생활해 온 내게 감독 데뷔는 최종 꿈이었다. 영광으로 생각한다. 그동안의 노하우를 발휘해 더 발전된 모습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송문길 감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