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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영리 독립 인터넷 언론 매체인 뉴스타파가 "이수영 OCI회장, 조중건 전 대한항공 부회장 등 총 245명의 한국인이 조세피난처에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했다"고 폭로함에 따라 이들 중 상당수가 재벌 총수 등 사회지도층과 연관돼 있는 것으로 드러나 정재계가 긴장하고 있다.
이어 "조세피난처에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한 한국인들은 모두 245명으로 나타났다"며 "이 중 설립 당시 주소를 한국으로 기재한 사람은 159명, 홍콩 및 싱가폴 등 외국주소를 기재한 사람은 86명이다"고 전했다.
특히 "모두 245명의 한국인이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와 쿡 아일랜드 등 조세피난처에 법인 또는 계좌를 보유하고 있다"고 전해 앞으로의 명단 발표에 정재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국인들이 조세피난처에 법인을 설립한 시기는 지난 1995년 이후로 특히 2000년대 중반 이후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이고, 2007년 금융위기를 전후해서 페이퍼컴퍼니 설립이 집중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서 "매주 한두 차례씩 명단을 추가로 발표할 예정이며 이날 오후 3시경 취재 내용을 담은 방송분을 공개하겠다"고 예고했다.<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