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지금은 칼로리 전쟁 중!

송진현 기자

기사입력 2013-05-21 10:02


날씨가 더워지며 많은 사람들이 다이어트를 다짐해서 일까 아니면 식지 않는 웰빙 열풍으로 건강을 고려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서 일까.

최근 식품업계의 화두는 단연 '칼로리 전쟁'이다. 기업들은 앞다퉈 칼로리가 낮은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는 추세. 식품업계 관계자는 "칼로리를 낮춘 제품들이 맛과 영양까지 갖추면서 소비자들에게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며 "이런 소비자들의 니즈(needs)에 따라 많은 기업들이 건강과 맛을 모두 고려한 저칼로리 제품들을 개발하기 위해 연구를 거듭하고 있다"고 전했다.

맛과 영양은 물론, 건강까지 챙겨주는 저칼로리 식품으로 건강하게

몸매관리에 민감해지는 계절이 다가오면서 저칼로리 식품으로 식단을 조절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하지만 칼로리가 낮아졌다고 해서 맛이 없어지고 영양소가 부족해지면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최근에는 맛과 영양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칼로리를 최대한 낮춘 제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농심 켈로그의 '스페셜K'는 쌀로 구워서 지방 함량이 적은데다 단백질과 9가지 비타민, 칼슘, 철분, 아연 등이 골고루 함유되어 있어 균형 잡힌 식사를 할 수 있게 도와준다. 한끼(1회분 40g)당 열량이 152칼로리로 김밥의 절반도 안 되는 수준에 지방 함유량이 0.2g에 불과해 건강한 다이어트를 할 수 있게 해준다.

동원 F&B가 출시한 참치 샐러드 '동원 샐러디쉬 참치'는 갖가지 채소, 토마토 소스 등을 혼합해 만든 고단백, 저칼로리 건강 간식이다. '동원 샐러디쉬 참치 깔끔한 맛'의 경우 캔(120g)당 100칼로리로 도너츠 1개 열량의 약 절반에 불과하다.

농심의 '야채라면'은 튀기지 않은 건면으로 쫄깃한 면발, 개운한 국물, 버섯과 양배추 등 푸짐한 건더기가 들어 있고 트랜스 지방 및 콜레스테롤 함량이 제로이며 육류나 생선을 사용하지 않고 양파, 마늘, 생강, 고추, 양배추, 채심(청경채류) 6가지 야채로 만들어 지방이 1g에 불과하다. 열량도 350칼로리로 가볍다. 지방함량과 열량이 국내 라면 중 최저 수준으로 건강하게 라면을 먹고 싶은 사람들에게 좋다.

코카콜라의 '조지아 에메랄드 마운틴 블렌드'의 '더 블랙'과 '미당'은 각각 8칼로리, 51칼로리의 저칼로리 커피다. '조지아 에메랄드 마운틴 블렌드 더 블랙'은 설탕 첨가 없이 깊고 부드러운 맛을 내며, 기존 조지아커피에 비해 설탕량을 줄인 '조지아 에메랄드 마운틴 블렌드 미당'은 에스프레소 추출액에 우유를 넣어 부드럽고 달달한 맛을 제공한다.


청정원의 '뷰티칼로리면'은 열량이 거의 없는 곤약면을 주재료로 한 것이 특징이다. 콩국수, 물냉면, 메밀소바, 비빔면 등으로 구성된 뷰티칼로리면은 면을 물에 헹군 후 소스를 붓고 비비거나 물만 부어 간편하게 먹을 수 있으며 열량은 종류별로 1인분에 110~160칼로리에 불과하다. 이는 밀가루 면보다 4배가량 칼로리가 낮은 수준이다.

삼양에서 선보인 '바디랩 스키니'는 일상생활에서 물 대신 편하게 음용 가능한 저칼로리의 워터타입 음료다. 레몬, 레드자몽, 효소처리 아르기닌을 함유해 맑고 생기 있게 해주는 '내몸의 맑은 레몬디톡'과 리치, 히비스커스, L-카르니킨을 함유, 몸을 더욱 가볍게 해주는 '내몸에 가벼운 마이핏' 두 가지 종류로 칼로리가 낮아 물 대신 마실 수 있는 음료로 좋다.

물 대신 가볍고 맛있게 마시는 무칼로리 음료도 대세

날이 점점 더워지면서 차가운 음료를 자주 찾게 된다. 물처럼 쉽게 마시는 음료의 칼로리는 어떨까? 보기와 달리 음료에는 액상과당, 설탕 등이 함유되어 있어 칼로리가 웬만한 간식보다 높은 경우도 있다. 최근에는 식품뿐만 아니라 음료도 가볍게 물처럼 마실 수 있는 무칼로리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CJ 제일제당의 '컨디션 헛개수'는 100% 국산 헛개 열매와 100% 국산 칡즙이 함유되어 있어 갈증 해소 및 이뇨 작용, 노폐물과 독소 배출에도 뛰어난 효능을 발휘한다. 또한 해독 기능 때문에 음용 식초 또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컨디션 헛개수'는 무 나트륨, 무 당류, 무 지방, 무 콜레스테롤 등에 제로칼로리 건강음료로 웰빙 라이프, 건강 등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좋다.

롯데칠성가 출시한 스파클링 워터 '트레비'는 이탈리아 로마의 분수인 트레비를 브랜드화한 제품으로, 100% 천연과일향을 썼으며 트랜스 지방, 칼로리, 당류가 제로인 게 특징이다. 단맛을 줄이고 건강을 챙기려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탄산수가 각광을 받고 있다. '트레비'는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기존 병, 캔 제품에 페트 제품까지 추가되었다.

현대약품의 비타민C 탄산 음료 '프링클'은 비타민C와 톡톡 튀는 탄산을 상큼하게 즐길 수 있는 제로칼로리 음료로 고열량 제품에 민감한 소비자들에게 적합한 제품이다. 상큼한 탄산의 맛과 휴대성을 중시한 페트로 제작돼 뷰티음료를 선호하는 여성 소비자들에게 추천 한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칼로리를 낮춘 제품들이 맛과 영양까지 갖추면서 소비자들에게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며 "이런 소비자들의 니즈(needs)에 따라 많은 기업들이 건강과 맛을 모두 고려한 저칼로리 제품들을 개발하기 위해 연구를 거듭하고 있다"고 한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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