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이가영씨(23)는 최근 갑작스럽게 발등이 간지럽고 붉게 부어 오르는 증상이 지속되어 병원을 찾았다. 평소 특별히 앓고 있었던 피부질환이 없었기 때문에 발등을 뒤덮은 울긋불긋한 반점에 몹시 당황했다. 의료진은 '신발에 의한 접촉성 피부염'이라는 진단을 내렸다.
신발에 의한 접촉성 피부염이 발생하면 즉시 자극원을 환부에 닿지 않도록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환부가 가렵더라도 이를 손으로 긁는 행위는 2차 감염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삼가야 한다.
증상이 악화돼 피부 가려움증이 심할 경우에는 얼음찜질이나 냉습포 치료를 통해 소양증을 가라앉혀 줄 필요가 있다. 병변 부위가 넓고 진물 등이 나면 의료진을 찾아 진단을 받고 연고 처방을 받는 것이 좋다.
임정식 기자 dad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