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는 16일 상의회관에서 '유통위원회 제17차 회의'를 열고, 유통위원회 신임 위원장에 신헌 롯데쇼핑 대표이사를 추대했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국내 유통산업의 불황 극복을 위한 해법이 '복합쇼핑몰'에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송기홍 딜로이트 컨설팅 대표는 기조강연을 통해 "국내보다 먼저 저성장기를 겪은 유럽, 일본의 유통산업은 유망업태 발굴과 적극적 해외진출을 통해 타 산업대비 고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국내 유통기업들도 적극적 투자를 통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문화적 차이로 국내 유통기업이 해외에서 성공하기란 쉽지 않으나 시장 확대를 위해 해외진출은 필수적"이라며 "국내시장과최대한 유사성이 높은 시장을 먼저 공략해 유통기업 내부에 해외진출 DNA를 이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