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와 경기도가 손잡고 장애청년의 장애유형에 맞게 특화된 직업교육훈련을 거쳐 취업과 연계하는 '꿈을 잡고(Job Go) 프로젝트'가 호응을 얻으면서 참여하는 지자체와 기업이 늘어나고 있다. 단순 기부가 투입 비용 대비 3~4배의 경제-사회적 가치를 창출한다면 사회적기업을 육성하면 수 십배의 파급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이번 6호점 개점은 에벤에셀 보육재단 이만수 이사장이 '꿈을 잡고(Job Go) 프로젝트' 취지에 적극 공감해 자신의 건물을 5년 동안 무료로 제공하면서 이뤄지게 돼 그 의미가 더 뜻 깊다고 한국마사회는 설명했다.
'꿈을 잡고(Job Go) 프로젝트'는 발달장애인의 사회참여를 통한 사회인식 개선을 위해 고등학교를 졸업한 발달장애 청년들에게 바리스타 교육 후 취업할 수 있는 커피전문점 개설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3월부터 장애청년을 대상으로 바리스타 교육을 실시해 50여 명의 커피 바리스타를 배출했다.
한국마사회 장태평 회장은 "취업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장애인에 대한 지원은 공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으로, 이번 장애인 일자리 창출 프로젝트는 단순한 장애인 취업교육 프로그램이 아니라 지역 공기업과 지자체가 합작한 성공적인 사회공헌 모델이다"며 "앞으로 장외발매소가 위치한 지역주민을 위한 복지사업을 대폭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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