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대표이사 서종욱)은 지난 4월 10일, 한국원자력연구원이 발주한 수출용 신형연구로 및 부대시설의 종합설계용역을 수주하였다.
대우건설은 기장로 시설 구축을 위한 플랜트 종합설계역무를 담당하게 되며, 이번 수주는 지난 2009년 국내 최초로 수주한 요르단 시험 및 연구용 원자로(이하 요르단연구로) EPC 사업의 종합설계 수행능력을 한국원자력연구원으로부터 높게 평가받은 결과이다. 용역금액은 186억4천만원(VAT포함)으로, 용역기간은 48개월(2013.04~2017.04)이다.
이로써 대우건설은 올해 발주예정인 신고리원자력 5,6호기 주설비공사의 새로운 입찰방식인 기술제안 입찰제도에서도 원자력 설계능력을 확보한 국내 유일 종합건설사로서 더욱 유리한 입지를 선점하였으며, 이러한 설계능력을 기반으로 한 내실 있는 기술제안서 작성을 통해 수주 경쟁력을 높일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최근 종합건설사로서는 최초로 원자력 설계분야에 다양한 실적을 쌓아가고 있다. 2009년 요르단연구로 EPC사업을 국내 최초로 수주하여 성공적인 설계수행을 통해, 올해 5월 최초 콘크리트 타설을 수행하였으며, 5월 10일 현재 43%의 공정률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2012년 6월에는 건설사 최초로 원자력전문회사인 한국수력원자력(주)에 가동원전 설계기술(Q등급) 유자격업체로 등록되었으며, 이를 통해 같은 해 10월, 가동원전 일반설계(전기) 용역, 2개월 후인 12월에는 가동원전 일반종합설계 용역 수주를 시발점으로 가동원전 종합설계 분야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또한 대우건설은 2012년 11월 KEPIC 기계(MN) 및 구조(SN)분야 원자력 설계분야 인증심사를 통과함으로써 가동중 원전뿐만 아니라 원전 건설 분야에 대한 설계를 수행할 수 있는 자격을 구비하였으며, 현재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ASME N Stamp에 대한 인증심사도 준비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이러한 다방면의 노력을 통해 점진적인 원자력 설계능력을 확보하고, 향후 남아공 및 네덜란드 연구로 EPC사업 수주와 가동원전 설계용역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원자력 EPC 전문회사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향후 원자력 세계시장에 꾸준히 진출하여 원자력사업의 EPC 사업화를 이루도록 최선을 다하여, 국내 및 해외 원자력 시장에 대한 공략을 보다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