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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과열, 학부모 모니터단 경쟁률 10대1까지 치솟기도

박재호 기자

기사입력 2013-05-10 15:01


최근 시도교육청에서 선발한 학부모 모니터단 경쟁률은 3.5대 1이었다. 서울과 경기도는 경쟁률이 10대 1에 육박했다. 교육출판업체 좋은책신사고에서도 매년 초등학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서포터즈를 모집하는데 이 또한 매년 평균 3대 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공교육과 사교육 업체에서 운영하는 모니터단이 학부모 사이에서 인기를 끄는 이유는 새로운 교육정책은 물론 진로 등 교육 정보를 발 빠르게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오프라인 모임 등을 통해 학부모 간 정보도 교환가능하다.

교육업체의 모니터단의 경우 새로 출시된 문제집을 누구보다 먼저 받아볼 수 있고 부수적인 물품 지원 등의 혜택을 제공해 선발 경쟁이 치열하다. 또한 모니터단 활동으로 개선점을 개진하면 정책이나 교재에 반영되어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 실제로 좋은책신사고는 우공비 초등의 교재 명과 특징이 눈에 잘 띄었으면 좋겠다는 우공비맘들의 의견을 반영해 다음 개정판의 표지 디자인을 변경했다.

교육부에서는 교육정책의 수립과 시행에 학부모들의 의견을 반영하고자 '학부모 교육정책 모니터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4월 시도교육청 별로 공모를 통해 250명을 선발했으며, 교육부의 주요 정책을 선정하고 교육현장을 직접 찾아다니며 자율적으로 모니터링을 진행한다. 활동은 오는 12월로 모니터링 실적이 우수한 학부모에게 교육부장관 표창을 수여할 계획이다.

좋은책신사고(대표 홍범준, www.sinsago.co.kr)는 매년 초등 학부모 서포터즈 모임인 '우공비맘'을 운영하고 있다. 우공비맘은 초등학생 참고서 우공비를 체험한 후 평가하고 의견을 내놓는 프로슈머 모임이다. 교재 모니터링은 물론 설문조사와 시장조사에도 참여해 교재에 대한 개선점을 적극 개진하고 있다. 또한 우공비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교육 및 체험학습 등의 다양한 정보를 교류하고 지역별로 오프라인 모임도 주최해 최신 교육 정보와 학습 노하우를 공유하는 시간도 가진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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