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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소믈리에", "왕이야? 상무야?", "폭행에 모욕죄! 서비스한다고 인격까지"
포스코 계열 포스코 에너지 임원 A씨의 여승무원 폭행 및 폭언 등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사건에 대한 논란이 가열되는 가운데 SNS를 통해 해당 사건을 비판하는 공인들의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이어 조국 교수는 "문제 대기업 임원의 행위는 한국 라면에 과도하게 들어 있는 나트륨 문제를 온 몸으로 알리기 위한 '살신성인'이었을지도 모른다"는 등의 트윗을 덧붙이며 A씨가 행한 상식 밖의 행동을 뒤틀어 비판했다.
또 개그맨 남희석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짧지만 강한 위트 있는 글들을 남겼다. '왕'씨 성을 가진 상무라는 A의 신상에 대해 남긴 트친에게 남희석은 "왕이야? 상무야?"라는 짧지만 강렬한 글을 남겼으며, "라면의 나트륨 양이 너무 많다고 한다. 어디서 좀 싱거운 라면 만들면 좋겠다. '0상무 라면'"이라는 글로 임원 A씨를 패러디한 각종 게시물을 따라해 글을 남기기도 했다.
소설가 공지영 또한 해당 사건에 대한 글을 리트윗 하며 "소름 돋습니다. 이거 폭행죄 모욕죄 아닌가요"라며, "서비스한다고 인격까지 바치는 건 아니죠"라는 글로 울분을 토했다.
한편 포스코와 포스코에너지 측은 21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포스코에너지에서 발생한 일련의 일들에 대해 매우 깊은 유감을 표합니다"라며, "현재 몇몇 매체 및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되고 있는 내용들에 대해 포스코 역시 매우 당혹스러운 심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포스코에너지 측은 "현재 당사 감사 담당부서에서 진상을 면밀하게 조사하고 있으며 조속한 시일 내에 엄중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사과글을 남겼으며, 대한항공측은 "기내에서 발생한 폭력은 비행안전과 관련된 중대한 문제"라면서 "다음 주 중으로 법적 대응과 함께 해당 승객에 대해 앞으로 불이익 여부 등 대응책을 포괄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덧붙였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