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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주질환 관련 보조제 치료효과 미비 "병원 찾아야"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3-04-09 16:24 | 최종수정 2013-04-11 11:37



치주질환 환자가 늘고 있다. 치주염의 원인은 연령과 관계가 높다. 40대 이상의 장노년층의 경우 10명 중 8명~9명이 잇몸질환이 발생하기 쉽다. 그런데 최근 20대~30대의 젊은 사람 중에도 치주염 환자가 늘고 있다. 아침에 일어나면 입속에 피가 묻어있는 것 같고, 가끔 피곤하면 잇몸이 풍선처럼 부풀고 치아가 어느날 부터 인지 흘들리는 것처럼 느껴지고 찬음식의 경우도 치아가 시려서 먹지를 못하고, 잇몸이 화끈거리거나 간질간질한 증상들을 모두 치주염 증상이다.

잘못된 칫솔질과 같은 구강위생의 잘못된 관리 등으로 인해 치석 및 치태 쌓이거나 술과 담배, 유전, 스트레스, 당뇨와 같은 전신질환, 부정교합 등의 원인 때문이다.

초기 치주염의 경우 간단한 스케일링을 통해 치료가 가능하다. 하지만 치주염이 어느 정도 진행되어 이가 시리거나 딱딱한 음식을 먹을 때 심한 통증이 있는 경우 치석들이 잇몸을 타고 내려가 뼈에 까지 진행된 경우이므로 잇몸치료를 반드시 받아야 한다. 한 번 녹아버린 잇몸과 잇몸뼈는 현대 의학으로는 회복이 불가능하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잇몸질환 관련된 보조제만 믿고 지내다 보면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

박현수 서울보스톤치과 원장은 "잇못 보조제는 TV나 신문에서 광고하는 것처럼 만병통치약이 아니다"며 "치아가 흔들리기 시작할 경우 치아를 발치하고 임플란트나 보철치료가 불가피 하다"고 말했다.

잇몸 보조제는 치료제가 아닌 건강보조식품으로 치주염은 치과치료와 병행하고 시중에서 판매하는 약은 치료약으로 드시지 마시고 보조제 용도로 복용해야 한다는 얘기다.

박 원장은 또 "잇몸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균형된 식사습관과 식사 사이에 간식은 피하는 것이 좋고, 양치질을 할때 치아를 닦을 때 치아만 닦지 말고 잇몸부터 치아를 쓸어 내리면서 닦아 주는 것이 좋다"며 "잇몸질환은 면역력과 상당한 관계가 있다고 말했다" 규칙적인 생활과 이쑤시개 사용을 자제하고 치실과 치간치실을 사용하시고 6개월에서 1년마다 가까운 치과를 찾아정기검진과 스케일링을 받는 것이 잇몸질환의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설명이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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