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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Dr.홍의 88365] 연예인들이 찾는 비타민 주사

임정식 기자

기사입력 2013-04-05 10:57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전현무가 SBS '강심장' 최종회에 출연해 "피부 관리를 위해 비타민주사를 맞는다"고 말했다. 이 발언 직후 비타민 주사는 온라인 포털 사이트 검색어 1위에 오를 정도로 네티즌들이 많은 관심을 보였다. 연예인 하지원과 아이유도 뽀얀 피부의 비결을 비타민 주사로 언급한 적이 있다. 그래서인지 비타민주사는 일반인들에게도 그리 낯설지 않은 용어가 되고 있다.

많은 사람이 궁금해 하는 비타민주사란 무엇일까?

비타민주사는 링거를 통해 비타민C 또는 비타민B, 미네랄 등이 함유된 수액을 공급하는 정맥주사를 말한다. 대부분 피로나 기력이 떨어질때 주사를 맞는다.

그렇다면 비타민주사는 정말 피로해소에 효과가 있고 피부미용에도 도움이 되는 것일까?

비타민주사의 주요 성분인 비타민C는 대표적인 항산화제다. 과잉 생산된 활성산소를 감소시켜 각종 질병과 노화를 예방하고, 각종 호르몬 분비를 조절하는 부신피질의 기능을 촉진시켜 피로를 해소하는 데 탁월하다. 피부의 멜라닌 형성을 억제해 기미를 치료할 뿐만 아니라 얼굴을 뽀얀 피부로 만드는 미백효과가 있다. 또한 콜라겐 형성을 촉진하여 피부와 노화와 잔주름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만약 피부를 위해 비타민C을 투여한다면 피부에 직접 주사하는 게 더 효과적이다. 피부 관리를 위해 비타민을 투여한다면 대부분 '바이탈이온트' 요법으로 활성비타민C 용액에 미세한 전기를 흘려 이온화시킨 뒤 피부의 진피에 주입하는 방법이다.

하지만 바이탈이온트 요법으로 비타민C를 피부 진피에 주입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 비타민C가 피부 진피를 통과하기 위해서는 분자 구조가 너무 크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 때문에 직접 주사하는 경우도 있다.

대부분 사람들은 피부에 직접 비타민C를 주사하는 것은 잘 모른다. 잘 치료되지 않는 기미에 비타민C주사를 직접 주사하면 빠른 시간에 미백효과를 볼 수 있다. 설령, 기미가 아니더라도 피부혈색이 어둡고 칙칙한 것이 고민이라면 피부에 맞는 비타민주사로 혈색을 맑고 밝아지게 만들 수 있다.

이때 비타민주사와 더불어 히알루론산을 함께 투여하면 피부의 진피층에 수분도 보충하고 뽀얀 피부도 만들 수 있다. 게다가 건강한 피부를 간직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홍성재/의학박사, 웅선클리닉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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