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세실업 창업주 김동녕 회장(한세예스24홀딩스 회장)이 한세예스24홀딩스의 지분을 처분했다. 유통물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주주 가치 제고 차원에서다.
한세예스24홀딩스는 최근 김 회장이 지난달 20일 주식 40만주를 장외매도 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주식 매각으로 최대주주 지분율은 기존 82.13%에서 80.87%로 줄었다. 매각 방식은 장외매도로 주당 매매 가격은 7200원이다. 한세예스24홀딩스는 의류 수출업체 한세실업과 국내 1위 온라인서점 예스24를 중심으로 한 지주회사다. 지주회사 설립을 위해 인적 분할을 실시한 후, 2009년부터 현재까지 260여만주를 장외거래를 통해 유동성을 공급하였으며 주가는 재 상장된 3990원에서 현재 105% 가량 오른 상태이다.
한세예스24홀딩스는 지난해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4710억원과 693억원을 기록하였다. 한편, 지난해 창업 30주년을 맞은 한세실업은 처음으로 매출 1조원을 돌파했으며, 최근 SPA브랜드의 지속적인 오더 수주로 앞으로의 전망을 밝게 해주고 있다. 또 하나의 자회사 예스24는 국내 최대 온라인 서점으로 전자책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매출증대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