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그룹이 올해 에너지, 유통, 건설부문에 총 2조7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에너지 부문에는 GS칼텍스 제4 중질유 분해시설(고도화 시설)·해외자원개발·발전시설 등에 2조원을 투자하고, 유통 부문은 신규 점포 확장·해외사업 강화 등에 4500억원을 각각 투입한다.
건설 부문에는 신성장 사업과 신규 인수합병(M&A) 등에 2500억을 투자하기로 했다. GS그룹은 올해 매출 목표를 지난해 73조원(추정)보다 10% 증가한 80조원으로 잡았다.
GS그룹 관계자는 "불황기 투자 확대는 '먼 장래까지 내다보는 넓은 안목으로 꼭 필요한 투자를 가려내고 과감하게 반영해야 한다'는 허창수 회장의 경영 방침에 따른 것"이라며 "앞으로도 이러한 기조는 유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