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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A 가짜 보톡스 경고, 필러 쁘띠성형 부작용 막으려면

나성률 기자

기사입력 2013-02-19 15:38


최근 FDA는 캐나다에서 제공된 몇몇 보톡스 중 검증되지 않은 제품이나 가짜 제품이 있을 수 있다고 전했다.

FDA측은 주름개선을 위해 시술되는 제약회사 Canada Drugs의 제품들은 FDA의 허가를 받지 않았고, 이에 따라 제품의 효과와 안전성을 검증할 방법이 없다고 전했다.

물론 이것은 해외의 일이지만 국내에서도 불법 보톡스, 필러 시술의 피해가 매년 보고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불법 약물의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서는 보톡스와 필러 전문 시술 기관을 찾고 정품을 사용하는지 해당부분의 전문의료진인지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보톡스와 필러 등의 쁘띠성형은 주사로 간단하게 시술된다는 점 때문에 이를 악용하는 이들이 허가 받지 않은 곳에서 암암리에 시술하기도 한다. 의외로 많은 이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들을 유혹하는 불법 시술의 덫에 걸리고 있다.

막상 소비자들 중에서는 보톡스와 필러의 차이점이 무엇인지도 잘 모르는 이들이 많고, '간단한 시술'이라는 점만 맹신한 채 허가받지 않은 무자격자에게 싼 가격에 시술을 받고 그 후 예기치 못했던 부작용에 시달리는 경우가 있다.

보톡스는 보툴리늄톡신이라는 독소물질이다. 이 물질은 근육의 움직임을 제한해서 근육의 움직임으로 인해 생기는 표정주름을 완화하는 주름치료제로 주사되고 있다. 필러는 필러물질을 주입해서 주름으로 인해 생긴 푹 파인 부위를 채워주는 역할을 해서 역시 주름치료제로 시술되고 있다.

미앤미의원 진태영 원장(부천점)은 "필러와 보톡스 같은 쁘띠성형도 의료시술인 만큼 부작용의 가능성이 존재한다. 이를 최소화하는 길은 허가받은 정품을 정량수준으로 사용하고 전문가의 시술을 받는 것이 좋겠다"며 "필러 보톡스 제품의 불량이나 시술의 부주의 때문에 발생한 부작용은 시술을 받은 이들에게 외적으로는 물론 심적으로 큰 스트레스를 줄 수 있으므로 신중한 선택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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