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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위 사무가구기업 ㈜퍼시스가 미국 사무가구회사인 트렌드웨이(TRENDWAY CORP.)와 디자인 및 기술 이전에 관한 계약을 체결한 것은 국내 가구업계의 일대 사건이었다. 자사의 사무가구인 FX-1 시리즈의 디자인과 기술을 미국 시장에 최적화된 사양으로 제공하게 되었고, 향후 트렌드웨이는 북미에서 판매되는 매출액 중 일정부분을 '디자인 및 기술 로열티'로 ㈜퍼시스에 지급하게 됨에 따라 국내 가구회사가 자체 개발한 '디자인'과 '기술'을 해외 선진 시장에 수출하게 된 것이다. 순수 국내 가구 제조 및 디자인 기술이 선진 가구 시장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다는 것을 인정받은 전환점이 됐다.
R&D 경쟁력을 통해 국가공인시험기관인증인 KOLAS인증을 받았고 인증기준이 엄격하기로 유명한 미국가구생산자협회 BIFMA의 회원사이기도 하다. 또 이탈리아의 유명 건축가인 클라우디오 벨리니, 독일의 디자인 전문회사 '이토디자인' 등 유명 디자이너들과의 협력 체제를 통해 세계적인 수준의 디자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퍼시스 관계자는 "차별화된 디자인과 제품력으로 해외 선진 가구시장을 공략하고 있다"며 "계속해서 세계시장으로 더 뻗어나갈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겠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