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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얼음나라' 화천으로 떠나는 기차여행

김형우 기자

기사입력 2013-01-02 18:48


화천 산천어축제 얼음낚시

코레일관광개발(대표 이건태)이 5일부터 27일까지 강원도 화천군에서 펼쳐지는 '화천 산천어축제'와 붕어섬 테마파크를 즐기는 'ITX-청춘 열차'상품을 운영한다. 산천어축제기간 매일 당일코스로 운영되는 이번 상품은 용산역을 출발해(청량리역 경유) 춘천역에서 하차한 후, 버스를 이용해 화천 산천어축제장을 찾는다.

'세계 4대 겨울축제'의 반열에 오른 산천어축제에는 일백만 명이 훌쩍 넘는 여행객들이 찾아 성황을 이룬다.

즐길 거리도 다양하다. 얼음낚시와 루어낚시, 그리고 산천어 맨손잡기 체험은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이다.

산천어낚시는 간단한 방법만 알면 누구나 파이팅 넘치는 손맛을 볼 수 있다.

우선 얼음낚시 성공을 위해서는 산천어 성격 파악이 필수. 산천어는 공격성이 강해 먹이의 자연스러운 움직임에 쉽게 반응한다. 때문에 손목에 스냅을 주어 물속에서 미끼가 위아래로 춤추듯 움직여 주는 게 중요하다. 또 산천어는 강 테두리를 선회하는 습성이 있어 강중앙보다는 테두리 쪽이 낚시 성공률이 높다.

낚시뿐만 아니라 얼음을 이용한 봅슬레이, 썰매 등과 하늘 가르기, 세계겨울도시광장 등의 40여 가지 프로그램과 산천어축제장 구간을 달리는 카트레일카(레일전동차)까지 운영돼 신명나는 겨울축제장에는 즐길 거리가 한 가득이다.

짜릿한 손맛을 즐겼다면 다음은 붕어섬 테마파크를 찾을 차례. 붕어섬 테마파크는 산천어축제장에서 무료셔틀버스를 이용하면 5분, 도보로는 15분 거리에 위치해있다. 파크는 방학맞이 가족 여행객들을 위한 최고의 놀이-편의 공간이다. 레일바이크(철길자전거), 눈 조각장, 썰매, 민속놀이체험 등 겨울철 놀이시설과 추위를 녹이면서 먹고 쉴 수 있는 편의시설이 운영돼 산천어축제의 즐거움을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다.

코레일관광개발 이건태 대표는 "지금껏 축적한 테마파크와 철도여행 운영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세계적인 겨울축제인 '화천 산천어축제'를 만끽할 수 있는 여행상품 등을 운영, 최고의 겨울여행테마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붕어섬 테마파크는 이달 5일부터 2월 24일까지 운영된다.

'ITX-청춘' 산천어축제 + 붕어섬 테마파크 여행팁

◇출발일=5~27일(매일출발, 당일코스)

◇요금=4만 5000원(어른), 4만원(어린이), ※왕복 열차비, 붕어섬, 산천어낚시터 이용료 포함, 화천사랑 5000원 상품권 증정

◇시설 이용 요금=산천어축제 낚시터 + 붕어섬 테마파크 이용권(2만 9000원), 붕어섬 테마파크 이용권(1만 5000원)

※이용권은 온라인, 전화예약 후, 붕어섬 테마파크에서 교환(이용권 현장 구매 시, 조기 예약될 수 있음)

◇예약=온라인(http://www.korailtravel.com), 전화(02-2084-7725 / 02-966-7550)
김형우 여행전문 기자 hwkim@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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