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업계의 전유물인 VIP 마케팅이 패션 아울렛 업계로 확산 중이다. VIP룸, 문화센터 등 우수고객 전용 시설을 강화에 나섰다. 고단가 사은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고객들의 소비 패턴에 변화에 주목, 새로운 시도에 나서겠다는 설명이다.
변화의 이유는 명확하다. 가벼워진 지갑에 합리적인 소비를 추구하면서 백화점 고객들의 패션 아울렛으로 이동이 뚜렷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추세는 백화점과 패션 아울렛의 시차가 짧아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패션 아울렛에서 같은 해에 출시된 신상품을 대부분 구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유명 브랜드를 선호하는 백화점 고객들이 가격 메리트가 있는 아울렛에서 구매하는 현상은 계속 확대될 전망이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