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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과의 동침' 용산 맛집 입소문 '족발 창업' 노하우 풍부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2-10-30 17:07



용산역은 기차역과 지하철 환승역이 몰려있고, 전자상가 등 하루 내내 수 많은 인파로 인산인해를 이루는 곳이다. 사람이 많은 곳은 어느 곳이나 맛집이 존재하기 마련이다.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족발은 예로부터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서울의 3대 족발집인 시청근처에 있는 오향족발, 성수동 성수족발, 양재동 영동족발은 족발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한 번쯤은 가봤을 법한 곳이다. 용산 맛집으로 유명한 '족과의 동침'은 서울 3대 족발집과는 달리 매일 새롭게 끓여내는 육수장에도 불구하고 족발 특유의 진한 맛을 간직하고 있다.

'족과의 동침'이란 족발과 동치미 라는 뜻으로 싱싱한 무우, 생강, 양파, 마늘, 천일소금만으로 동치미의 맛을 낸다. 또한 식자재 값이 아무리 비싸더라도 국내산 족발만 고집하며, 특히 국내산 족발의 경우 피부미용에 좋은 콜라겐 성분이 가득하여, 피부 미용에는 물론이며, 허브를 첨가 하여 삶아 동치미와 함께 소화기능에도 도움을 준다.

족과의 동침 의 안진기 대표는 전국의 맛있다는 음식점은 거의 다녀 보았을 정도의 미식가이다. 2006년 서울 강서구 목동쪽에서 허름한 2층의 30평짜리 무권리 매장을 얻어서 일 인분에 1500원짜리 삼겹살 전문점을 오픈해 대박의 꿈을 실현 시키고 같은 아이템으로 강남 서초동에서 진행 하였지만 쓴맛을 보기도 하였다. 이 후 '족과의 동침'을 개업하며 다데기는 매장에서 직접 만들어 원재료 값을 낮추고, 모든 원재료를 가락시장에서 공수하여 매장에서 직접 만들며 창업을 하는 가맹주에게 평생기술을 전수하는데도 힘쓰고 있다.

족발은 시대를 떠나 모든 이들에게 사랑은 받아온 음식이다. 연말이 다가옴에 따라 회식자리도 늘어나고, 각종 모임들이 많아지는 요즘 족발도 먹고, 피부미용도 함께 챙길 수 있는 일석이조의 기회를 잡아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족과의 동침' 관계자는 "언제나 매장의 청결에 힘쓰고 있고, 국내산의 품질 좋은 원재료만을 사용하여 내 가족이 먹는 음식을 만든다 라는 생각으로 음식을 한다"며 "서울 4대 족발집이 되는 날까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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