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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정체로 불황이 지속되면서 위축된 소비심리가 좀처럼 풀리지 않고 있다. 때문에 많은 소비자들이 '가치 소비'에 초점을 맞춘다. 소비자들이 직접적인 가치 판단에 따라 사전 정보를 토대로 꼼꼼히 비교해보고 구매하는 합리적인 소비방식을 택하고 있다.
합리적인 가격에 다양한 물건을 접해볼 수 있고 바쁜 직장인들이 쇼핑에 투자하는 시간을 최소화하는 서브스크립션 커머스도 인기다. 매월 일정한 금액을 내면 각 업체에서 선정한 제품을 잡지처럼 매월 받아 볼 수 있는 서비스로, 매장에 직접 나가지 않고도 최신 트렌드에 맞는 다양한 물건과 최신 정보를 꽤 저렴한 가격에 접해볼 수 있다. 국내에는 화장품을 시작으로 최근에는 유아용품, 남성제품으로까지 분야가 확대됐다. (주)에스티오에서 운영하는 '셔츠매거진'은 1년 10만원의 회비로 매월 셔츠 1장씩을 배송해 주는 셔츠 구독서비스이다. 기존 서브스크립션 커머스가 제품 비공개로 발송되는 것과는 달리 셔츠매거진은 본인이 원하는 제품을 고를 수 있어, 일년 중 아무 때나 원하는 제품을 직접 고르면 된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