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명절증후군 스트레스, 여드름·기미 등 피부질환 악화시켜

나성률 기자

기사입력 2012-09-25 10:27


현대인의 다양한 스트레스는 각종 질환의 원인이 되고 있다. 피부 또한 예외가 아닌데, 스트레스 호르몬은 피부노화와 함께 각종 피부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미앤미의원 의료진은 "정신적 스트레스가 호르몬 분비에 불균형을 일으키면서 생체노화를 유발해 피부가 노화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여드름이나 기미, 아토피 등 피부질환도 유발될 수 있다"고 말했다.

여드름은 사춘기에 잘 생기는 피부질환으로 알려져 있지만 성인이 된 20세 이후에도 여드름이 생기는 '성인여드름'을 겪는 이들도 늘고 있다. 피부노화가 진행됨에 따라 잘 생기는 기미도 20대에 생기기 시작해 얼굴전체로 퍼지거나 더 짙어지는 이들도 늘고 있다. 이런 질환에는 스트레스가 큰 원인으로 작용을 할 수 있다.

여드름과 기미의 공통점은 한 번 생기면 자연적으로 사라지기 힘들다는 점이다. 한 번 생긴 뒤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얼굴전체로 퍼지거나 붉은 여드름자국이나 거뭇거뭇한 기미자국을 남길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피부과적 치료가 필요하다.

여드름의 경우 피지분비가 적정선을 넘어 과도하게 분비되어 피부표면으로 배출된 피지가 수명이 다 된 세포와 뭉쳐서 모낭의 입구를 막고 세균에 감염된 모낭이 커지면 여드름이 된다. 스트레스로 인해 부신피질 호르몬 분비가 증가되면 피지분비가 더 자극받아 여드름이 더 잘 생길 수 있다.

여드름은 그 특성과 종류에 따라 다양한 치료방법이 있다. 스킨스케일링으로 피지분비를 조절하고 MTS로 여드름자국이나 여드름흉터를 완화시키는 방법이 있다. 또한 PDT는 광역동요법으로 피부에 광과민제를 투여, 레이저를 통해 피지분비를 줄이고 피부톤을 밝아지게 하는 치료다. 여드름의 종류, 개개인의 피부상태에 따라 다양한 치료방법을 병행하면 더욱 치료좋은 치료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기미역시 부신피질 호르몬의 증가로 멜라닌 색소가 자극받아 증가될 수 있다. 기미는 기미의 원인이 되는 멜라닌 색소를 파괴하는 레이저 시술이 대표적인데 레이저토닝과 IPL이 그것이다. 레이저토닝은 피부 깊은 층에 조사해 멜라닌 색소를 선택적으로 파괴해서 기미가 재발하거나 퍼지는 것을 막는 치료이다. IPL역시 멜라닌 색소를 선택적으로 파괴하는 시술로 기미는 물론 주근깨나 잡티 등 다양한 피부질환에 적용할 수 있다.

미앤미의원 강효석 원장(천호점)은 "여드름이나 기미 모두 한 번의 치료로 끝날 수 없고 자신의 피부상태에 맞는 치료를 꾸준히 받아야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만큼 지속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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